- ESG의 실천으로 인천지역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
지역사랑과 환경을 위하여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인천의 선인중고등학교 총동문회 주관하에 인천 남동구청과 그린어게인조직위원회의 후원으로, 인천 남동유수지에서 '줍깅대회'를 지난 20일 개최하였다.
인천의 남동유수지는 도심속 저어새 핫플로 유명한 곳으로 탈플라스틱과 멸종위기동물 보호를 위한 줍깅대회를 개최했다.
줍깅이란 '줍다'는 뜻과 영어 '조깅'을 합성한 신조어로, 다른 말로는 플로깅(plogging)이라고도 불린다.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으로, 스웨덴에서 시작되어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새로운 환경운동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런 '줍깅' 캠페인을 인천의 선인중고등학교 총동문회 주관으로 봄마다 관행적으로 실시되는 체육행사를 배제하고 타 동문행사와는 차별화하여 건강과 환경보호를 함께 실천하였던 것이다.
▲ 줍깅전 행사 취지 및 인사(사진 왼쪽부터: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 심재돈 선인중고등학교 총동문회장 |
이번 줍깅대회는 전세계적인 추세인 ESG경영에 발맞춰, 선배 동문들이 재학생 후배들과 지역사회 환경보전을 함께 실천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마련되었다.
당일 행사에는 심재돈 선인중고등학교 총동문회장(고29회), 박종효 남동구청장(고31회), , 그린어게인조직위원회 박경북 위원장, 사회각계 sns 셀럽들과 일부 지역 주민 70여명이 함께 참여하여 행사를 빛냈다.
▲ 남동유수지에서 쓰레기를 수거 중인 선인중고등학교 총동문회 회원들 |
심재돈 총동문회장(고29회)은 “기존 많은 동문회들이 진행하던 체육대회 양산에서 틀을 벗어나 지역사회를 위한 ESG경영 차원에서 동문회와 재학생 그리고 구민들 모두가 환경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생활속 작은 쓰레기 줄이기부터 실천하여 환경보호에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줍깅중인 심재돈 총동문회장(사진 가운데)과 동문회원들 |
박종효 남동구청장(고31회)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환경을 생각하는 조직적이고 효율적인 다양한 활동들이 필요하다"며 "동문회들의 ESG 실천을 지원해 건강한 ESG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줍깅중 회원과 즐건운 대화를 나누는 박종효 남동구청장(사진 가운데) |
이날 줍깅대회는 남동구청의 지원을 받아 약10톤 분량의 버려진 쓰레기들을 수거하였다. 또한 환경단체인 그린어게인의 한 관계자는 " 쓰레기의 대부분이 썩지 않는 비닐류와 플라스틱등이라며, 사람들이 환경과 친화 될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깨닫고 작은 실천을 하는 것이 미래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 이라고 하였다.
▲ 남동유수지에서 행사 당일 수거한 쓰레기들 일부 |
줍깅에 참여한 지역주민은 " 일반적인 1시간 기준 걷기운동보다 쓰레기를 줍기 위해 앉았다 일어나면서 하체운동인 스퀘트나 런지와 유사한 운동 효과를 보는 것 같고, 쓰레기가 담긴 무거운 봉투를 들고 걷는 것도 운동에 효과가 좋은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인천 사랑과 환경보호를 함께 실천하는 선인중고등학교 총동문들이 자랑스럽다고 하며, 지역발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선인중고등학교 총동문회의 발전을 기원한다"는 따뜻한 말씀을 전해 주셨다.
권성욱 기자 cyren7010@koter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