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의 고향에서 요양원을 운영하는 젊은 원장
한윤식 (40.나주실버케어센터 원장)
나주에서 노인요양원이 나주실버케어센터에서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80명 수용인원에 28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주간보호센터, 재가센터등은 하지 않고 요양원만으로 운영중입니다.
한윤식원장 |
10년전 서울에서 신협에서 근무했는데, 당시 복지사업으로 시니어타워 관련 업무를 맡았던 인연으로 지난 17년 이곳에 정착하게 됐습니다.
제 고향은 경북 청송인데 집사람 고향이 나주여서 나주에 정착해 제2의 전라도인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요양원에 오시는 분들은 독거노인 분들이거나 거동이 불편한 분들인데 혼자 식사하시거나 넘어지는 등 어려움이 많을수가 있는데, 이곳에 오면 편안하게 케어를 해주기 생활하는데 크게 불편이 없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을 하면서 보람이 있었던 점은 걷지 못할 정도로 몸이 아픈 할머니가 오신적 있는데 직원들과 함께 열심히 운동도 시키고 케어해준 덕택에 걸어서 퇴원을 하신적이 있는데 그 점이 보람을 느낍니다.
아쉬운 점은 가족들이 와서 "내 어머니, 아버지 증상이 이렇게 까지 악화되지 않았고 원래 그런분이 아니셨는데 왜 이렇게 됐나?"라고 항의할때 섭섭한 마음이 많았습니다.
여기서는 24시간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있어서 절대로 그렇지 않다는 점 말씀 드립니다.
경북에서 태어났지만 지금은 고향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제고향은 나주 빛가람동"이라고 답합니다.
나주에서 시민소통위원회 분과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부끄럽지 않은 요양원을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출처] 전남일보(2022.2.28, 박간재 기자 kanjae.park@jnilbo.com)
김정호 기자 jhmaknae@koter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