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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자금 고수가 되는 기업R&D지도사의 변학도를 찾아라 전략

기사승인 2023.11.24  19: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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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R&D 과제 심사에서 누구는 서면 평가를 통과하여 대면 평가 등의 상위 평가 단계에 진입하는 반면, 누구는 '이번에도 서면 평가에서 또 탈락했다'며 한탄의 한숨을 짓기도 합니다.

서면 평가는 말 그대로 제출한 사업계획서만으로 그 기술개발 아이템의 기술적, 경제/산업적 필요성과 기술적, 경제/산업적 효과를 중점적으로 평가를 하게 됩니다.

즉, 기술 개발할 가치가 있다는 것은, 그 시급성에 대해 심사위원의 충분한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집에 불이 났을 때 그 누구도 옆집에 가서 '띵동~ 저 옆집인데요. 문 좀 열어주세요.'라고 하면서 '저기요~ 방금 우리 집에 불이 났으니, 피하셔야 해요~' 라고 예의를 갖춰 시급성을 전달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불이야~~" 라는 이 짧은 한마디에 시급성과 절박함이 담겨 있듯, 사업계획서에도 이 기술개발이 시급하고 필요한 그 이유가 충분히 피력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기업들은, 기술개발의 필요성을 작성할 때, 이번에 개발하고자 하는 제품의 특성과 장점이 이러이러하고, 이것을 개발하면 많은 혜택이 있고, 좋은 세상이 된다는 식으로 기술개발의 이유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심사위원들에게 아무런 감흥도, 공감도 불러일으키지 못합니다. '어, 그래~ 좋네.. 수고~' 라고 고개를 돌리기 딱 좋습니다.

우리가 과제를 통하여 개발하고자 하는 신제품의 필요성은, 결코 그 제품의 특징이나 장점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필요성은 이 제품이 아직 개발되기 전에 기존에 있던 기술과 제품에 있는 것입니다.


"기존의 기술과 제품에 있어, 이러이러한 불편이 있고,
그러저러한 위험성이 있을 때,
바로 이러한 문제와 한계점을 해결할 수 있는 해답(Solution)으로서
이 기술개발의 필요성이 어필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남원 고을에 새로 부임한 변학도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이 사람은 남원 고을 주민들에게 갖은 명목의 세금을 거둬들이고, 고리대금을 하면서 집도 빼앗고, 사람도 빼앗아 노비로 팔아버리는 등 온갖 악행을 해왔습니다. 이러던 중에 춘향이도 변학도의 눈에 띄어, 수청을 들라 하면서 괴롭힘과 시달림을 당했던 것입니다.

그러면 이때, 남원 고을 주민들에게 필요했던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저 악마와도 같은 변학도를 벌주고 변학도가 만든 지옥에서 주민들을 구원해 줄 '암행어사'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이 암행어사는, 굳이 이몽룡이가 아니더라도 상관없습니다. 누구든지 변학도의 만행을 끝내고 이 고통을 끊어줄 수만 있다면 남원고을에 암행어사로 그 누가 와도 주민들은 상관이 없습니다.

바로 암행어사가 솔루션인 것입니다. 이몽룡이는 솔루션이 아니라 그냥 악세서리입니다. 즉, 암행어사가 필요성과 중요성이고, 이몽룡이는 특징과 장점인 것입니다.


우리가 만일, 개발하고자 하는 제품의 특징과 장점 때문에 기술개발이 필요하다라고 했으면, '이몽룡이가 사대부집인 아들이고, 공부도 잘하고, 연애도 잘하고, 말도 잘하고, 풍류도 알고, 정의롭기 때문에 남원고을 주민에게 필요한 사람이고, 남원고을에 올 때는 가능한 한 암행어사가 되어서 왔으면 좋겠다'라는 식입니다.

이몽룡이가 이쁘고, 이몽룡이가 필요했던 사람은 춘향이지, 남원고을 주민은 이몽룡이가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도 많음에도 불구하고, 변학도의 악행에서 이몽룡을 찾는 바보는 없을 것입니다.

5살짜리 꼬마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물어보면 '암행어사'라고 대답하는데, 왜 우리는 지금까지 여전히, 기술개발의 필요성과 이유를 '암행어사'가 아닌 '이몽룡'에게서 찾아왔을까요?

이렇듯, 기술개발의 당연성과 필연성을 심사위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잘나고 뛰어난 특징과 장점을 내세워 기술개발이 필요하다는 식으로 주장할 것이 아니라,

바로 '변학도의 악행'을 찾아 이런저런 불편함과 문제가 무엇인지,
얼마나 심각한지, 이것을 밖으로 드러내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000기술개발이
필요하다'라는 이 짧은 말 한마디해도 충분히 공감을 줄 수 있다 하겠습니다.


 바로 이러한 전략을 우리 KOTERA 에서는 '변학도를 찾아라! 전략'이라고 명명하고 있습니다.

https://goo.gl/forms/5w97TMN0YWWWAv8m1

https://cafe.daum.net/policyfund/HhFz/744

https://cafe.daum.net/policyfund/HhFz/733

기업정책정보신문 info@kote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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