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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자금 고수가 되는 기업R&D지도사의 그들만의 리그 전략

기사승인 2023.12.18  16: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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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필자는 중소기업인협의회의 초청으로 '기업의 변화'와 '융복합 전략'으로 강의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소모임을 통해 질의응답을 진행하였는데, 기업인협의회 회장이라고 본인을 소개한 기업대표는, "맨홀 뚜껑 만들던 회사가 오늘날에는 ITS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했다는 것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우리 회사는 전봇대 끝에 낙뢰를 대비하여 씌우는 꼬깔모자를 제조하고 있는데, 이 꼬깔모자에 와이파이 중계기를 결합하는 훌륭한 R&D 과제 아이템이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라고 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기대에 찬 눈빛으로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필자는 조심스럽게 질문을 한 기업대표에게 '우리나라의 전봇대 꼬깔모자를 만드는 기업이 몇 개나 되는지'를 묻자, 기업대표는 8개 정도 있다고 대답을 하였고, 그래서 그 기업대표에게 '8개 회사 중에서 몇 등을 하고 있으며 8개 회사 전체의 시장 규모가 얼마 정도 되느냐'를 물었더니 "현재 국내 꼬깔모자 시장 규모는 대략 80억 원 정도 하고 있으며, 우리 회사는 현재는 4위를 하고 있지만, 와이파이 중계기와 융합된 꼬깔모자를 개발하면 1위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입니다."라고 더욱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때 필자는 그 기업대표를 위해 모여 있던 사람들에게 들려주었던 이야기가 바로 '그들만의 리그'였습니다. 국가에서 R&D 과제를 통해 기업에 투자하는 것에는 기술개발 아이템 자체를 떠나, '투자의 효용성'이라는 것이 있는데, 아무리 기술개발 수준이 뛰어나고 파급효과가 대단하더라도, 해당 아이템의 시장 규모가 1천억 원  미만의 시장이라면, 투자의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을 받게 됩니다.

즉, 원유나 천연가스가 나온다고 하여 무조건 시추하는 것이 아니라, 매장량을 확인하고, 건설투자 비용 대비하여 충분한  수익이 예상되는 경우에만 시추하는 것입니다. 과거 신문이나 뉴스를 보시면, 우리나라 대륙붕 지역에도 석유가 나왔다고 모두 좋아하고 흥분했었지만,  상업화로 이어진 사례는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이처럼, R&D 과제의 아이템에 있어서도, 아이디어도 좋고, 융합의 효과도 큰 것으로 인정받을 수는 있지만, 그 시장 규모가 국내 기1천억 원에  미달하면 그 아이템이 아닌 다른 아이템, 즉 기술 수준은 조금 모자라도 시장 규모가 1천 억 원 이상이 되는 아이템이 더 환영받는 것입니다.

이렇게, 1천억 원  시장 규모에 미달하는 아이템은,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1천 원 억 이상 시장 규모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빙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아무리 개발 아이템이 우수하더라도 과감히 R&D 과제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전략을 KOTERA에서는 '그들만의 리그' 전략으로 명명하여 부르고 있습니다.

https://goo.gl/forms/5w97TMN0YWWWAv8m1

https://cafe.daum.net/policyfund/HhFz/744

https://cafe.daum.net/policyfund/HhFz/733

기업정책정보신문 info@kotera.or.kr

<저작권자 © 기업정책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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